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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복날~구수하고 맛있는 보양식 인삼어죽~^^*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10. 7. 29.

 

 

 

 

 요즘은 복중이면서 장마철이라

습하고 더운것이 사람을 지치게 만드네요~

이럴때 뜨끈한 보양식 한그릇 먹고나면 더위가 싸~악 사라지겠죠~^^

 

워낙에 비린것 잘 못먹는 시골아낙인지라

생선보다는 육류를 더 좋아하는데..ㅎ

몇년전에 우연히 맛보게된 인삼어죽을 먹어본 뒤로는

해마다 이맘때면 천렵과 더불어서 꼭 챙겨먹는 보양식이 되었답니다~

 

*^^*

 

 

 

우선 재료를 말씀드리면(3인분기준)

 (참고로 우리집 남자들이 먹는양이 좀 많습니다~아낙도~ㅎㅎ)

 

미꾸라지 250g, 인삼 삼계용 1~2뿌리, 국수1줌(약150g정도)

대파3뿌리, 고추장1큰술,다시다1/2큰술

 

(사실 미꾸라지가 몸에 좋다고는 하지만 어죽을 끓일때는

미꾸라지랑 민물 잡어가 섞여야 더 고소한 맛이 나는데

요즘은 천렵을 아직 한번도 하지못한 관계로 아쉽지만 미꾸라지 만으로 어죽을 만들었습니다~~^^)

 

 

 

 

 

 인삼의 효능

 

인삼은 인체 기능 보강, 신경계 흥분, 뇌하수체와 부신피질계의 기능항진

생체의 저항력 향상, 성(性) 기능 증강, 심장 기능 강화, 혈당 강하, 소화 흡수 촉진, 신진대사 기능을 높이고

식욕 증진, 단백질 합성 촉진, 콜레스테롤의 발생 억제, 배뇨 억제 작용을 한다.

그리고 식욕 부진·설사·구토 등 위장 기능의 허약증에 인삼을 사용하여 원기 회복을 빠르게 하며,

빈혈·만성 기관지염·당뇨병이나 발열성 질환으로 인한 탈수로 생기는 갈증(渴症) 등에 사용하는데,

특히 경증의 당뇨병에 대단히 효과가 있으며, 혈당을 내리고 뇨당 배출을 감소시키고, 흥분형 환자의 정신을 진정시킨다.

그러나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많거나 맥박에 힘이 없고, 대소변 불통, 고혈압 초기의 불면,

가슴이 답답하여 수면 장애가 있거나, 염증 증상이 심한 열성 질환에는 부적당한 경우가 많다. 

 

 

 

 

미꾸라지를 손질하는 방법은 의외로 쉽답니다~보기에 좀 징그러워서 그렇지..ㅎ

적당한 크기의 뚜껑있는 그릇에 넣고 굵은소금 한줌을 뿌려줍니다

그리고 1초도 지체하지 말고 바로 뚜껑을 덮어줍니다~^^

어찌나 힘이 센 녀석들인지 뚜껑을 덮고도 손으로 눌러줘야지 안그러면

뚫고 탈출을 시도하거든요~ㅎㅎ

 

 

 

 

 조금뒤 잠잠해지면 뚜껑을 열고 물에 헹구어주세요~

그렇다고 죽은것이 아니라서 조심해서 체에 받쳐가면서 헹궈주면 됩니다

손으로 너무 문지르지는 마세요~

그러면 몸에 좋은 성분인 미끌거리는것들이 다 빠져나가 버린답니다^^

 

미꾸라지의 효능

 

양기부족으로 인한 발기부전에 많이 먹고

미꾸라지는 칼로리나 비타민A는 장어가 많지만 칼슘이나 인이 장어의 3배이고

철과 칼륨은 4배나 되며 비타민 B2도 장어보다 많습니다

숙취를 풀어주고 피부노화,고혈압,동맥경화,비만환자에게 좋습니다

또한 허약체질을 개선 하기도 합니다

 

 

 

 

솥에 들기름을 1큰술 넣고 미꾸라지를 넣어서 뚜껑덮어 잠시 두었다가

물을붓고(5대접: 줄어들것을 생각해서 먹을 양보다 넉넉히 넣습니다) 

인삼과 다시마를  넣고 푹~~끓여주면 됩니다

 

이 때 생선의 뼈가 잘 무르도록 하는 비법을 한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물론 이미 알고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생선을 끓일때 식초를 한두방울 넣어서 끓이면 뼈가 아주 쉽게 잘 무른답니다~!!

 

 

 

 

푹~~삶아진 미꾸라지를 체에 받쳐서 잘 으깨주세요~

믹서기에 갈면 싸부름하다는 어머님 말씀에 매번 체에 받쳐서 만든답니다^^

 

 

 

 

 함께 끓였던 인삼도 따로 믹서에 갈아놓으시구요~

 

 

 

 

 

 곱게 으깨진 건더기를 버리고나면  이렇게 뽀얀 국물이 나오게 됩니다^^

여기에 대파를 넣는데 대파는 많이 넣을수록 좋아요

워낙에 파를 안먹는 우리집 남자들도 이 때 만큼은 먹다보면 언제나 모자란다는 소리를 하거든요~

한번만 드셔보시면 무슨말인지를 알게될겁니다..ㅎㅎ

아 참 마늘은 넣지를 않는답니다~ 마늘역시 많이 넣으면 쓴맛이나고

어죽의 고소한맛이 덜해진다고 하네요~

꼭 넣어서 드셔야한다면 많이는 말고 1~2쪽정도만 넣는것이 좋을듯~^^*

 

 

 

 

 

인삼 갈아놓은것도 넣어주고, 고추장1큰술 잘 풀고 다시다1/2큰술 넣어서 살짝만 끓여주세요~

 

 

 

 

 

바글바글 한소끔 끓어 오를때 찬밥 한덩이를 넣고, 국수도 한줌 같이 넣어줍니다

 

 

 

 

이제 국수만 익으면 바로 퍼서 먹으면 됩니다^^

조금 많아 보이는양에 고추장 1큰술과 다시다 조금만으로 간이 될까 싶겠지만

이 소면이라는것이 짭짤한 맛이 우러나서

이렇게만해도 간이 충분히 맞는답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한 두번씩 만들어 먹는데도 매번 된장을 넣었던것 아닌가 할 정도로

이상하게 된장을 넣은것같은 구수한 맛이 나는데..

언제나 간은 고추장만으로 한답니다^^

 

 

 

 

이 어죽은 첫째로 비리지가 않아서

시골아낙처럼 생선 비린맛이 싫어서 못 먹는 분들이라도

얼마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것이 가장 큰 장점이랍니다~^^

인삼과 밀가루가 생선의 비린맛을 없애주는것을 이용한

옛 어른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인삼어죽~!!

 

복날 삼계탕 먹는것도 질린다 하는분들이라면

오늘은 특별한 인삼어죽으로 맛있는 보양을 하시기를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

 

~~~삼복 더위를 이기는 힘~밥상의 힘입니다^^~~~

 

 

출처 : 촌부일기
글쓴이 : 시골아낙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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