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은 즐겁게·´″°³оΟ♡/엽기♡유머

[스크랩] 김삿갓의 웃기는 시 한수

by 따그니(화려한백수) 2012. 4. 25.

김삿갓이 방랑중에 어여쁜 여인을 만나 운후의 정을 뜨겁게

나누던중 갑자기 일어나 일필휘지로 종이에 이렇게 써놨다.

 毛沈內闊 (모심내활)~~~털이 깊고 안이 넓어 허전하니

 必過他人 (필과타인)~~~필시 타인이 지나간 자취로다.

 

눈쌀을 찌푸리며 김삿갓이 써놓은 글을 읽어보고 답하기를

 後園黃栗不蜂坼(후원황율불봉탁)~뒷동산의 밤은 벌이 쏘지 않아도 저절로 벌어지고

 溪邊楊柳不雨長(계변양유불우장)~~시냇가의 수양버들은

비가 오지 않아도 자라난다.

 

여인이 재치있게 써놓은 글을 읽은 김삿갓은 하던일을

계속 했다네요.

출처 : 사오십대 쉼터
글쓴이 : 수민이아빠 원글보기
메모 :
300x250
반응형
SMALL